요새 사랑이, 연애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.
내 감정, 내 행동조차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허다하고,
별 것 아닌 일로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고..
아마 그는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나한테 마음상했을지도 모른다.
어쩌면 의외로 신경쓰지 않을지도 모르지.
늘 고맙고, 너무나도 사랑하는 걸 알고 있는데,
순간의 감정에 휘둘려 상처주는 말을 하기도 하고, 내 생각만 하며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기도 하고..
아무리 생각해도 난 참 아직 어린애처럼 사랑하는 것 같다.
투정부리고 보채고 징징대고 사랑달라 떼쓰는 어린아이처럼
그렇게 엄마가 힘든지 모르는 어린아이처럼
아무것도 모른채 그를 지치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.
하지만 이렇게 걱정하면서도, 또 나는 너무 어른스럽게 사랑하는듯한 그에게 섭섭해지기도 한다.
내가 더 사랑하는 것 같아서, 내가 더 매달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것 같아서.
그런데 그는 너무나도 어른스럽게, 덤덤하고 당당하고 멋있기만 한 것 같아서..
뭐.. 그치만 결국 이런 것들은 그저 생각일 뿐인걸..
내가 생각하는 것보다, 내가 훨씬 더 많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사람.
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려준 사람.
매 순간, 사랑하고 있다는,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사람.
그게 그인데.
그리고 그게 우리인데..
사랑합니다. 그 한 마디로,
의외로 참 쉬운 게 사랑일지도 모르는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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